제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를 꼽자면 자신있게 우동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예전 미국 여행 당시, 현지에서 공부하던 친구가 뉴욕에서 츠루동탄(Tsurutontan udon noodle brasserie)이라는 곳에서 절 데려갔고, 세숫대야나오는 명란 냉우동을 사줬는데... 그때부터 우동의 쫄깃한 면발에 반해버렸습니다.
음... 우동?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느끼시겠지만 장거리 드라이브를 하다가 출출해지면 휴게소에서 잠깐 들러서 먹는 우동이 떠오르고... (알감자, 소세지, 핫바와 함께 ^^;)
간단히 먹는 음식 외에 와닿는 부분이 없었는데 뉴욕에서의 경험 이후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 다음해 오사카에 가서도, 츠루동탄에 가게되었고 그 이후에도 다카마쓰 여행을 통해 우동 수행을 계속해왔습니다.
심지어 마지막 다카마쓰에 다녀온 날 저녁에는 합정동 우동카덴이라는 곳에 갔었습니다.
사실 오늘 제가 포스팅 하는 이곳은 오사카, 뉴욕에서 경험한 츠루동탄 가게와 매우매우매우매우 비슷한 느낌을 가진 집입니다. 메뉴, 식당 인테리어, 음식 나오는 방법 등 모든 것이 비슷했습니다.
일단 가는길은 합정역 메세나 폴리스 쪽으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집은 일요일에는 오픈을 안하네요. 연희동 본점도 그렇던데 이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ㅠ
그래서, 일요일에는 합정역을 중심으로 우동카덴과 정반대쪽에 있는 교다이아를 추천드립니다... (제 블로그 다른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마포구] 교다이야 우동집 방문기 (tistory.com))
입구 옆에 붙어 있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써두고 기다립니다. 사진에서는 안나와있지만 상당히 많은 커플들이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0여분 정도 기다리니 이름을 불렀습니다. 주말이라 대기가 좀 길었습니다.
들어가보니 확실히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자리가 예전보다 많이 띄엄띄엄 간격이 넓어졌습니다.
처음 우동카덴 방문시 빼곡히있던 테이블 보다야 훨씬 쾌적하고 안전한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장사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회전률을 감안할 때 맘이 아플것 같네요.
벽에는 와이파이 비밀번호 및 화장실 비밀번호가 게재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은 단촐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냉우동 위주로 메뉴판을 찍어보았습니다.
실제로 온우동도 종류가 다양하며, 메뉴판은 제가 찍은 일부입니다!
저는 이중에서 토리텐 붓카케 우동(냉우동)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후 나온 토리텐 붓카케 냉우동!
세숫대야같은 큰 그릇에 우동이 담겨져 있어 양이 적어보이지만 먹어보면 절대! 그런 말은 나오지 않을겁니다.
고명으로 얹어진 닭 튀김(토리텐)도 바삭바삭하고 무엇보다도 간결한 구성으로 쫄깃한 면의 식감을 느낄수 있다는 점이 매우매우매우매우 만족스러운 집입니다!
혹시라도 먹다가 우동 양이 부족할일은 없겠지만, 부족하다 싶으면 그대로 점원을 불러서 요청하시면 면은 추가됩니다. (3회까지) (나중에 먹고 일어날 때 급격히 불어버리는 느낌으로, 배가 금방 차오르는 건 주의)
정호영 쉐프의 우동카덴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메뉴도 확인 가능합니다 ^^
다른 우동집도 많지만 저는 사실 이 우동집을 매우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이 집에 와서 우동을 시키면 오사카의 츠루동탄에 방문한 느낌을 받거든요!!
하루 빨리 코로나-19 가 종식되어 예전처럼 다시 여행을 가보고 싶습니다 ^^;
아 참고로! 우동카덴에서는 단일 메뉴로만 주력으로 밀고 있기 때문에, 우동 단일메뉴보다는 세트 메뉴 & 정식이 좋다하시는분들은 앞서 포스팅했던 교다이아([마포구] 교다이야 우동집 방문기 (tistory.com)) 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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