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2020 서울국제주류박람회 후기

 

안녕하세요, 유생입니다.

저번 일요일에 다녀온 서울국제주류박람회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코엑스에서 진행중이었고, 코로나-19 영향인지 전시회 입점 업체 규모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입장권이 비싼 편이었어요!

다행히 친구 찬스로, 주류박람회를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습니다. 덕분에 여유 있게 발열체크만 하고 들어갈 수 있었지요! 

티켓 구매시, 3,000원에 시음용 와인잔을 구매할 수 있었는데,

굳이 와인잔 살 필요는 없다고해서 미리 챙겨갔습니다. (안 챙겨가도 업체 쪽에서 시음 잔을 구비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친구 따라 방문하다보니, 주로 친구 취향에 맞춰 자연스럽게 독주(도수가 높은 술) 위주로 시음을 진행했는데... 한 5~6 군데 술을 시음해보니까 살짝 알딸딸하더라고요 ㅎㅎㅎ 정말 대낮부터 취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일요일이다 보니까 주로 일반인들이 많아서, 시음 부스마다 줄이 길게 늘어진 행렬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평일에는 확실히 바이어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하네요. 그러다보니 시음 줄이 길진 않았다고 합니다.

시음만 하다보면, 안주도 생각나는데 부스 중간중간 간단한 추로스, 치즈, 크래커, 초콜릿 등 술에 곁들일 만한 것들을 파는 곳도 많이 있었고요.

저는 사실 국산 소주/맥주/청주, 고량주 정도밖에 몰랐는데, 이번에 둘러보면서 위스키/럼주/진 등등 서양술에 대한 종류도 알게 되었고, 도수에 따른 느낌도 이제는 감을 좀 잡았다고 해야 할까요? 여하튼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친구 따라가다 보니 결국 플랜테이션 럼주 한병도 사버렸네요...

집에 보관 중인데, 빨리 얼음 잔에 마셔보고 싶습니다 ㅎㅎ 시음할 때 그 맛 그대로겠죠?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