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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롯데백화점에서 해밀턴 재즈마스터 (JAZZMASTER) OPEN HEART| H32705152 구매 후기 (남자 30대 시계 추천)

종로 유생 2023. 1. 2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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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한지 얼마 안된 여자친구가, 결혼을 앞두고 내게 시계선물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원래 서프라이즈로 사주려고 했다는데, 막상 자기가 고른 디자인이 내가 좋아할 디자인인지 확신이 안선다더라.

그래서 직접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나중에 결국 고른 시계는 여친이 처음 골랐던 디자인으로 최종 결정하긴했다..ㅋㅋ)

(근데 나도 시계는 잘 몰라서...)

그동안 업무 전화나, 문자 놓치지 않기 위해 알람용 갤럭시 와치나, 샤오미 미 핏 정도만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계를 사준다니 얼떨떨하기도하고 ㅎㅎ 부담스럽기도하고... 
30대가 되도록 고급시계에 대해 문외한이다보니 뭐가 좋은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서 어떻게 반응해야할지ㅎㅎ

 

그래서 명절을 앞두고, 퇴근 후에 롯데백화점 건대입구점에 있는 스와치 매장에 가봤다.

 

 

여친이 생각하는 가격대, 브랜드( 해밀턴 or 미도 ) 중에서, 우리 둘다 이뻐보인다고 생각한 해밀턴 재즈마스터 오픈하트 종류를 봤다.

분명 같은 제품인데... 뒷판 종류에 따라 받는 느낌이 생각보다 차이가 좀 크게 느껴져서, 결정하기가 어려웠다.

오..오픈하트 모델이 왜이렇게 많은거지.. ㄷㄷ

 

홈페이지에 올라온 재즈마스터 오픈하트 뒷판에 따른 모델들...

 

직원이 하나하나 디자인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차보라고 손목에 끼워주셨는데,

다시한번 생각보다 뒷판 색깔에 따라 착용 시 느낌이 정말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결국 한참 고민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청판을 많이 사는 것 같은데, 너무 흔하기도하고...  mm 에 따라 느낌도 다르고)


 

결국 바로 요걸로 결정했다!

해밀턴 재즈마스터 오픈하트 42mm H32705152

그렇게 흔하지 않은 흰판+파란색 인덱스, 글자 조합인데, 각인된 글자가 자꾸 보면 볼수록 끌리기도했고,
그러면서도 너무 오래된 느낌은 안주려고 노력하는 디자인 포인트(파란색)가 너무 좋았다.
(뭔가 Anti-aging을 추구하는 30대 느낌이 확 산다고해야하나..., 셔츠 뿐만 아니라 캐쥬얼한 옷도 잘 어울릴법한.. )

까는건 아니지만, 다른 디자인은 솔직히 흔하기도 했고(실제로 내 또래 나이대 사람들이 많이 차고 다닌다고 한다)
그 와중에 어떤 건 입문용 고급시계 치고, 중년의 과한 묵직함이 느껴져서... 주저하게 되더라..

결국 처음에 여자친구가 골랐던 시계 디자인이 젤 끌렸던 것이다 ㅎㅎ

스와치 직원분께서도 오히려 청판이 잘 팔리는데, 이 색깔도 괜찮다고 추천해주셔서 다 보는 시선이 비슷비슷하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구매를 결정한다하니, 바로 보증서 발급, 회원가입, 시계줄을 세팅해주셨다.

금액대가 좀 나가는 거다보니 뭔가 서비스가 확실히 다르던데... 이거 이 기분에 인터넷에서 안사고 여기서 지르는구나 싶었다. ㅋㅋㅋ

시계줄 길이는 살짝 내 팔보다 살짝 넉넉하게 세팅 후, 구매~~!

진짜 한순간에 지름이 끝나버렸다! 고마워!!

 


짜잔!! 빛을 정면에서 받는 각도에서 보니 더 이쁘다 ㅎㅎ

건대 앞 카페에와서 다시 찍어본 사진! 매장에서 봤을 때보다 뭔가 더 이쁘게 느껴지는건 내 기분탓일까.. ㅎㅎ


 

여튼 처음으로 악세사리로서 여친이 사준 비싼 시계를 차보니, 기분은 정말 좋았다.

여자친구가 사준거 잘 관리해서 오래오래 차고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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