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남대문 실사격장에 가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남대문 근처까지 미리가서 놀다가... 사격장 영업시간 제한이 있는줄모르고 근처 카페에서 놀다가 놓쳐버렸다.;;;
남대문 시장 쪽에서는 할게 없는데... 큰일났다.
아쉬운 맘에 종로에 있는 리얼샷 양궁/사격장에 걸어가보았다.
회사가 종로 쪽이다보니 회현, 명동, 을지로, 종로 쪽은 훤히 꿰고 있어서 걸어갈만했다.
종각역 젊음의 거리 3층에 위치해있다.
어... 이름이 유시진... 송중기 형님이 생각나는 컨셉.
들어가보니, 여러사람들이 양궁/ 사격을 즐기고 있었다.
대부분 커플 단위로 온다... 이런곳은 혼자 오기 힘든곳이야..
오늘 란이와 나는 실사격장을 못가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사격B 로 즐기기로했다. (사격A 상품에는 따발총 200발이 있었는데, 이날 총기가 고장나서 B밖에 선택이 안된다고 했다 ㅠ)
권총, M16, 저격총 순서로 쐈다.
커플단위로 오고, 여성들도 많다보니 사장님이 이것저것 쏘는 방법, 과녁 조준하는 방법들을 잘 알려주셔서 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같다.
(나한테는 군필이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하니 "그럼 다 아시죠?" 라고 쿨하게 패스ㅋㅋ)
첨에는 구석에 있는 커플 사로에서 쏘다가, 나중에는 옆에 있는 사로에서 저격총을 쏴봤다.
비비탄 총이라서, 남대문에서 기대했던 실제 총기와는 반동이 달랐지만,
에어방식이라 총에 따라 반동의 차이도 있고, 그 반동 느낌 자체가 묵직해서 스트레스도 잘 풀렸다ㅎㅎ
확실히 권총은 익숙하지 않다보니... 표적지에 탄착군을 형성하는게 너무 어려웠다.
예비군 총기인 M16에서 자신감을 찾았고, 마지막 저격총은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군생활할때 주로 K-2, K-1을 쏴봤다)
여튼 신나게 쏘다보니 시간도 잘가고, 스트레스도 풀려서 실제 사격장에 못간 아쉬움을 달래기는 충분했다!
우리 집 근처에도 있는 것 같으니 나중에도 함 가봐야지~
(내돈내산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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