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혜화] 대학로 오이지(Oiji), 고소한 차돌들기름국수 후기~

 2021. 7. 11

모처럼 란이가 맛난 걸 사준다고해서, 대학로로 갔다.

항상 평화로운 명륜2가 정류장(대학로 혜화)앞 사거리, 나의 유년시절, 그리고 대학시절을 함께한 동네 ^^

장마기간이었는데, 비가 국지적으로 강하게 쏟아지고 그치는 스콜 형태의 비가 내렸다. 위에 찍은 대학로 사진을 보더라도 한성대 쪽 방향엔 어둑어둑하니 비구름이 몰려있었고 머지않아 비가 엄청 내렸다. 

 

오이지 위치! 대학로 소나무길에서 정돈 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데, 찾기 쉬운편이다. 

오이지 입구에서 찍은 사진, 전통 가옥을 개조하여 음식점으로 리모델링하였다.

근데 왜 가게이름이 오이지지?...

익숙한 반찬인 오이지를 모티브로 따온 듯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오이지가 그 가게이름 오이지 맞는것 같은데요...?

 

이쁜 내부 인테리어... 내부 천장은 유리와 구조물로 감쌌는데 답답해보이지 않게 흰색 긴 천으로, 일단 흰색이라 깨끗하고, 바람에 살살 휘날리면서 시원한 느낌을 주도록 만든 것 같았다. 

 

가게 앞에 있는 메뉴판과 란이가 추천해줘서 먹은 차돌들기름국수 (8,900원)! 

차돌 들기름 국수는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인상깊었다. 생각보다 느끼할 것 같다고 예상했는데, 막상먹어보니 그렇지는 않았다. 이 음식점 이름에 맞게 필수 밑반찬으로 나오는 오이지도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맛도 괜찮았고, 가격도 이정도면 대학로 수준을 고려하면 무난한것 같았다.

담에도 또 가봐야징~~ 

(내돈내산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