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탐방

[마포구] 교다이야 우동집 방문기

종로 유생 2021. 7. 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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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우동집을 가고 싶다는 란이! 하지만, 우리가 자주가던 우동카덴은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 않았다.  ㅠㅠ

 대안으로, 합정역 반대쪽에 있는 교다이야라는 우동집에 가보기로 했다. 지난번 방문 시 교다이야도 대기줄이 상당히 긴 편임을 알고 있었다. 점심 때 맞춰가면 생각보다 오래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느지막하게 1시 반 조금 넘어서 방문하였다.  

사누키 우동! 다카마쓰 우동 여행의 기억이 떠오른다!!  가게 창 측에는 고양이 인형 장식들이 있어서, 시코쿠 지방의 느낌이 물씬 난다. 
대기중 미리 받아든 메뉴표, 기다리는 도중에 뭘 먹을지 고민해본다. 바깥 온도가 35도가 넘어서, 오늘은 시원한 자루 우동 정식을 먹기로한다. 란이는 자루 붓카케우동 정식을~ 

 

주문한 자루우동 정식 (12,000원) 

찬물에 시원하게 씻겨져 탱글탱글한 우동면과 츠유 조합이 정말 좋았다.

뒤를 돌아보니, 가게 주방쪽으로 주방장께서 열심히 반죽과 면을 뽑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 우동 면을 제대로 반죽하거나 삶아내질 못하면, 조리 후 면을 씹을 때 밀가루 맛이나 질감이 확 느껴지기 때문에, 시켜보면 그집이 맛집인지 아닌지 느낌이 확 오는 것 같다! 

내부는 사진을 찍어놓질 않아서, 이 사진은 구글 검색하여 채워넣음

가게 내부에는 사누키 우동 관련 인테리어 소품들도 전시되어 있어, 마치 다카마쓰 우동투어를 온 듯한 느낌이었다.

 2년 전 이때 다카마쓰에 갔던 것 같은데...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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